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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56 이용호 11/20/2018 830
Subject: 상처 <시>

참 많이 아팠겠다.
시간의 지우개로
아픔을 지울 수가 없을지라도
긴 어둠의 장막이 누를지라도

너무 아파하지 말자.
생각은 베인 자국의
칼과 같으니
우리 잊자.
내가 생각의 긴 늪에서 손을 뻗어
그대의 목덜미를 붙잡으리라.

많이 아팠겠구나.
나 비록 너를 위해
눈물 한 방울 대신할 수 없을지라도
긴 밤을 함께 지새우며
절반의 우정을 나누리라.

비록 땀내나는 손수건 한 장으로라도
진심으로
젖어내린 눈가 만이라도 닦으리라.
함께 걷자.
거친 길을 걸어가며 굵은 땀방울로
생각의 길고 긴 침전물들을
용해하여
과거의 강물 속으로 부어 버리자.

너를 위해 아픈 기억의 벽을
이전과 이후 사이에 쌓으리라.
밤을 새워 통곡하며
회한의 눈물로 그대를 씻으리라.
너무
아파하지 말자.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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